매실나무
학명 : Prunus mume Sieb. et Zucc.
분류 : 장미과
높이는 5~6m 정도 자라는 낙엽 소교목으로 어린가지는 녹색이 난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다.
잎 길이는 예리한 잔거치가 있으며 엽병에는 선이 있다.
꽃은 중부 지방에서는 4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홍색으로 피고 한눈에서 1~2개씩 핀다.
꽃의 직경은 1~3㎝로 꽃자루는 거의 없고 꽃받침 조각은 둥글며 꽃잎은 도란형으로 털이 없다.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짧다. 자방에는 밀모가 있고 핵과는 둥글며 직경은 2~3㎝로 털로 덮여 있다.
열매는 황색으로 7월에 익는다. 원산지는 주로 북반구 온대에 자생하는 것으로
400종 이상이 있으며 남아메리카 안데스산 계곡에 소수가 난다.
매화가 자연적으로 피기 시작한 것은 1월로서 정월화로서 뺄 수 없는 화재이다.
가지를 잘라 온도를 높인 온실이나 토실에 넣어 개화를 촉진시킨 것이다.
꽃꽂이로 하든지 차(茶)의 물에 넣든지 옛날부터 매화를 특별히 생각했다.
매화는 중국 원산으로 처음에는 약용이나 식용이었다.
꽃을 관상하도록 되었던 것이 기품이 있는 꽃, 향기 그리고 엄한 추위 속에서도
늠름하게 꽃피는 모양을 사람들은 각별히 좋아했다. 매화를 노래한 시도 많고
매화를 그린 미술품이나 공예품 등도 수 많이 볼 수 있다. 매화 뿐만 아니라 소나무,
대나무도 추위에 잘 견디어 튼튼하게 생육하고 동시에 형태가 아름답기 때문에 이 세종류(매, 솔, 대)를
합하여 '세한삼우'라 한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는 고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 극히 많다.
중국인이 매화를 좋아하는 영향을 받아서 한국인도 꽤 매화를 좋아해 만엽집 노래에서도 알 수 있다.
매화의 종류는 많지만 화재로서는 세세히 분류하지 않고 들매화와 원예품종, 원예품종에 있어서는
단순히 백매, 홍매라고 색에 의한 분류 방법이 일반적이고 가지에 이끼가 붙어 있는 것을 태매라고 부르고 구별한다.
꽃이나 가지 형상의 종류에 의한 다른 것이 그다지 볼 수 없는 것으로 더욱 잘 이용되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도 백매이다.
기품을 제일로 하고 꽃달림도 개화한 것보다는 봉오리의 것을 선택해 이용한다.
홍매는 요염한 아름다운 풍치가 있고 꽃은 피려는 것을 선택해 꽃을 많이 달고 화려함을 강조해서 꽂는다.
매화의 꽂는 방법은 어느 화형, 어느 화재에도 공통되지만 가지의 표정, 꽃의 표정을 잘 보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화의 가지에는 어딘가 억세고 씩씩한 것처럼 노목같은 풍치가 있고 어린 가지는 똑바로 자란다.
본래 가지의 성질 모양을 묘사하듯 고목에 어린 가지를 배합시키는 일은 보다 깊은 풍치를 표현하는 것으로 된다.
매화는 대작은 물론이고 소품에도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화재이다.
봉오리가 2~3개 달린 작은 한 가지로서도 매화는 자기 주장을 하는 것처럼 그 아름다움을 발휘한다.
배합에도 양풍의 주택, 공간이 넓은 현대 생활에서도 백매에 아네모네 같은 배합을 하여도 좋다.
기품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제일이지만 마음껏 색이나 형의 꽃을 배합시켜 현대적인
매화작품의 의외성을 발휘하는 것도 또한 즐거움이다. 또 매화는 풍치가 깊은 화재인 만큼
화기에도 마음을 쓰면 좋다. 너무 단조로운 화기보다는 어느 정도 형질에 뛰어난 것을
선택하는 것도 매화의 정취를 깊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물올리기 : 불필요하지만 물속 자른 후 자른 곳을 가르면 더욱 좋다.
촬영 : 2016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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