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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스토리

천왕봉을 오르다.

by 흰금낭화 2016. 2. 8.









2016년 2월 6~7일


 
※2007년 가을에 천왕봉 오르기를 시도했다가 전전년도에 가야산을
   오르내리면서 어긋난 좌골로 인해 산행도중 하산한 천왕봉을 재도전, 
 
   6일 중산리 주차장에서 2시10분경 출발하여 장터목대피소에 이르니
   저녁 6시35분 크~ 4시간25분 소요, 그도 그럴것이 장터목대피소를 2.2km
   남겨두고 서서히 통증이 오기 시작한 이 몹쓸놈의 좌골로 인해 시간은 점점
   어둔밤으로 치달아 힘겹게 올라야했다.
  
   7일 아침 간단한 요기로 아침을 떼운 뒤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을 향하여
  8시출발,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에 오르기까지 심장은 쪼그라들 듯
  숨쉬기가 힘들었고 어렵사리 오른 천왕봉 정상에선 두번의 도전끝에
  오르게 된 산행이었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그러나...그게 끝이 아니란 사실,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면서부터 징글징글한 돌계단(나에겐 쥐약)이
   나의 발목을 붙잡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다리가 내 것이 아니었다는 것.ㅋ
   발은 여차함 헛딛기 일쑤였고 무릎은 걸음을 떼는 데도 접어지질 않더라는...
  헐...
   천왕봉에서 중산리 주차장까지 소요시간은 흐~ 장장 5시간40여분? 미챠.. ㅡ.ㅡ 


두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지리산 천왕봉 정상!

기다려라 나 또 다시 도전하여 산행 시간도

단축하면서 너의 정상을 밟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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