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일. "전남"
삐죽이 튀어나온 입술
약올리듯 쏙 내민 혀끝
바람에 열어젖힌 옷섶 사이로
봉곳한 젖무덤 드러난 언저리
옴팡지게 유혹하는 살빛
던지는 추파가 눈부시다.
학명 : Bletilla striata REICHB
분류 : 난초과
개화시기 : 5월 ~ 6월
생약명 : 백급, 백근(白根), 자혜근(紫蕙根)
꽃말 : 서로 잊지 않다.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4cm쯤 되는 가덩이줄기(球莖)를 가지고 있으며 육질(肉質)이고 속이 희다.
5~6장의 잎이 가덩이줄기로부터 자라는데 밑동은 서로 감싸면서 줄기처럼 곧게 일어선다.
끝은 뾰족하고 세로로 많은 주름이 생겨나 있는 잎은 길이 20~30cm에 이르며 길쭉한 타원 꼴이다.
잎 사이로부터 50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꽃대가 자라나 6~7 송이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은 비스듬히 반쯤 벌어지고 맥이 있으며 지름은 3cm 안팎이다. 꽃의 빛깔은 연보랏빛을 띤 분홍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