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1박 2일 동안 머물렀던 남해군 남면 당항리에 위치한 오페라펜션(화면 좌측 건물)

시설은 깔끔한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운영하시는 사장님 이하 직원 분들이 격이 없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상냥하고 다정다감하여 마음 편한 여행이었다.

 

탁 트인 전망으로 인해 방에서도 시원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 

 

 

 

바다에 마치 보석을 박아 둔 듯한 은빛너울이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였으며 아름다웠다.

 

 

 

따스한 봄볕에 이렇게 민들레도 화사한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고.

 

화려한 귀부인의 코사지와 같은 겹동백도 어여쁘게 피어 있으며.

 

발에 밟혀 뭉개질 듯한 곳에 수줍게도 제비꽃이 피어 앙증맞음을 토해낸다.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등대풀은 자라나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웠으니 봄은 참 화려한 계절,

썰물이 빠져나간 곳에 바위위의 작은 공간에 싱싱한 해조류가 속살을 드러냈다.

 

촬영일자 : 11, 4, 5